이인제 선대위장 "선대위 출범 준비부족 연기"

국민중심당의 5월 지방선거 공천이 4월 중순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국민중심당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2일 "당 선거대책기구가 아직까지 실체가 없는 상황이며 4월 중순경이나 돼야 후보확정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천 시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원래 어제 오늘 중에 선대위 출범식이 있을 예정이었지만 아직까지 조직이 갖춰지지 않아 출범식을 미룬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국민중심당 지방선거 후보 공천 시기와 관련해 이 위원장이 구체적으로 시기를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국민중심당은 3월 한 달 동안 '후보고르기' 작업을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충남도지사 출마'와 관련해 "(당에서)충남지사를 출마하라고 언제 이야기를 해본 적이 있느냐"며 "지사 출마 문제는 생각해 본 적도 없고, 그 입장은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 위원장은 '심대평 공동대표에게 출마 거부 입장을 밝히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대해 "지금 거부 입장에 변함이 없고 번복 가능성도 없다"고 단언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중심당에 대한 충청도민의 지지여부'에 대해 "국민중심당이 '삐약삐약'하고 있는데 충청도민이 안쓰러워서라도 지지해주지 않겠느냐"며 "좋은 인사들이 국민중심당에 동참하면서 지지도가 살아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김종원·선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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