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근 열린우리당 문석호 의원의 후원자료를 바탕으로 S-Oil 직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과 관련, 문 의원이 내주중 공개적으로 비판에 나설 것으로 보여 문의원과 검찰 간 2차 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문 의원은 특히 국회 법제사법위로 상임위를 바꾸어 사법개혁을 공개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이달 중에 검찰의 압수수색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어서 양측 간 대립은 향후 격화될 전망이다.

문 의원 측은 2일 "검찰이 S-Oil 직원들을 서울에서 서산지청까지 지속적으로 소환하는 바람에 회사업무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면서 "조만간 S-Oil 회장이 직접 검찰을 찾아가 직원들에 대한 소환조사의 중단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의원측은 "이와 관련해 문 의원도 내주 중에는 검찰의 행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게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특히 현 재정경제위에서 법사위로 상임위를 바꾸어 사법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특히 이달 중에 '압수수색관련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검찰총장을 경찰청장 수준으로 격하하고, 지방 검찰청을 지방 경찰청에 맞게 조직을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어 논란도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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