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당 선대위 발족 … 당내 경쟁 본격화

5·31지방선거를 앞둔 각 당과 선거주자들이 3월들어 본격적인 초반국면에 돌입한다. 특히 이달부터 각 당의 선대위 발족과 당내 후보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초반 기세선점을 나선 각 후보들의 출마선언과 입탈당, 합종연횡 등 물밑다툼도 극심할 전망이다.

또 오는 19일 예비후보 선관위 등록에 앞서 각 당 모두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 일대 조직정비에 나선다.

초반 기세싸움=각 당과 주자들은 5·31지방선거일에 앞선 3월을 정치적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

지방선거 기세선점을 위한 유력주자 옹립 및 올인 전략 등 대격돌이 예상된다.

선거 입지자들도 정치신인과 기성세대간 대결구도 속에 당내 경선은 물론 본선경쟁력 끌어올리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각 당의 후보경쟁과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이 본 궤도에 오른다.

열린우리당 대전시당은 2∼4일 예비후보자공모 후 곧이어 지방선거기획단을 발족할 예정이며, 충남도당은 2일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의를 열고 예비후보자 200여명에 대해 심사를 벌인다.

한나라당 대전·충남도당은 오는 3일 공직후보자 공모신청을 마감한 후 대표선수 추스리기에 나선다.

국민중심당은 2일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발족과 함께 예비후보 등록(6일 마감), 각 지역별 공천심사위원회, 당원협의회 구성, 선대위 등을 꾸릴 예정이다.

이 밖에 민주노동당 충남도당은 3일 오후1시 충남도지사 후보 확정 발표식을 갖는 등 여타 정당들도 지방선거 체제에 고삐를 죈다.

입심 대결=충청표심 선점을 위한 각 당의 전략·정책 대결이 예상된다.

충청권 최대 현안인 행정도시 후속대책이 선거용 쟁점으로 부각될 태세며, 여당의 지방선거 '장관 징발', 심대평 충남지사 사퇴 등도 크고 작은 논쟁의 축을 형성할 것으로 점쳐진다.또 오는 19일 예비후보등록을 전후해 여·야 수뇌부의 충청권 방문도 줄을 이으며 지선 열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당내 후보경쟁 치열=각 당의 예비후보군들의 출마선언이 봇물을 이룬다. 이에 따라 각 지역별 당내 경쟁은 최고조로 치달을 것으로 예측되며, 공천 내홍으로 각 당이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송재용 대전시의원과 허태정 전 보좌관 등의 출마선언이 예정됐고, 박성효 대전시 정무부시장도 목하고민을 마치고 본격 정계에 입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출마선거군을 저울질하던 예비주자들도 자의반 타의반 입장 정리가 되는 시기다.

이 밖에 금권시비, 줄서기 등도 지방선거의 오랜 폐해도 똬리를 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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