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중앙당 관계자는 1일 "5·31 지방선거 출마 후보군에 대한 경선 여부는 광역단체장의 경우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되며, 기초단체장에 대한 경선은 각 시·도당 공천심사위에서 결정토록 하는 등의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광역단체장 경선은 중앙당 공천심사위에서 후보군 압축과 경선 실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경선일은 토요일인 4월 1일로 정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나라당 충남도지사 후보로는 박태권 전 충남지사와 이완구, 전용학 전 국회의원이, 충북도지사 후보로는 정우택 전 해양수산부장관, 한대수 청주시장, 김진호 전 국정원 관리관 등이 뛰고 있다.
한나라당은 또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이 치러질 경우 선거인단의 규모는 각 시·도 유권자의 0.1% 이상으로 하되 최소 3000명 이상의 규모로 구성키로 했다.
선거인단 구성은 당원 및 시민 참여 80%와 여론조사 20%로 구성하고 여론조사 기관은 3개 이상을 선정해 진행하게 된다.
기초단체장은 시·군·구 유권자의 0.5% 범위에서 시도당 공천심사위가 적정 규모를 결정 하지만, 최소 1000명 이상으로 구성한다는 세부방침을 세우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대전시·충남도당은 오는 3일까지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