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조성 가시화에 외지업체 입주 러시

대덕테크노밸리 내 첨단 기업들이 몰리며 대전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행정복합도시 및 대덕연구개발특구 조성 등이 가시화되며 외지기업들의 입주가 크게 늘어난데다 대전지역 업체들의 입지 난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대덕테크노밸리 등에 따르면 3단계 산업용지 41만 6000여 평에 현재 가동 중이거나 입주 예정인 업체는 총 206개다.

대기업 유치를 위한 대형 부지 3만 1100평과 외국인 전용단지 부지 4만 5800평이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상태지만 첨단 중소벤처업체들의 입주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 중 외지 기업은 지난해에만 21곳이 입주를 결정하며 총 47곳으로 늘어 전체 입주기업의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의 ㈜지오엠티를 비롯해 18개 업체가 입주를 완료했거나 예정에 있으며 경기도의 우리ETI㈜ 등 10개, 인천 ㈜브이시티 등 3개 업체 등도 이 지역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또 인근 지역인 충남과 충북에서 각각 8개과 4개 업체가 부지를 매입한 상태며 경남 2개 업체를 비롯해 전남, 전북, 대구, 경북 지역에서 각각 1개 업체가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외지업체들의 적극적인 입주와 함께 이 지역 첨단 중소제조업체들의 입지난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유성구 80개, 대덕구 48개를 포함해 이 지역 총 157개 첨단 중소벤처업체들이 대덕테크노밸리 내 입주를 결정하며 성공의 꿈을 품고 있다.

특히 대부분 입주 업체들의 분야가 통신서비스, 반도체, LCD, 전자통신관련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대덕밸리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대덕테크노밸리 관계자는 "대기업 부지와 외국인 전용 부지를 비롯해 최첨단 아파트형 공장까지 포함하면 오는 2007년까지 1000여 개의 업체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덕테크노밸리가 행정복합도시와 특구를 등에 업고 이 지역 경제 성장의 주춧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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