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무궁화어린이집이 충북도내 군단위에서 처음으로 군내 장애아동들을 위한 특수보육과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 어린이집은 경증 및 중증 장애아동들의 보육을 전담하는 공공보육시설로 1세부터 12세까지(방과 후 장애아동 포함)의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특수보육과 교육을 전담하고 있다.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216-2번지 육영수 여사 생가 인근에 위치한 이 보육시설은 장애아동 전문보육교사인 특수아치료사 2명, 언어치료사 1명, 물리치료사 1명, 일반보육교사 1명, 취사원 1명 등 모두 7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보육료 전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중증장애아동 4명, 경증장애아동 8명, 방과 후 장애아동 11명, 일반아동 5명 등 보육 아동은 28명이다. 보육정원은 시설여건으로 인해 39명으로 한정하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장애유형별 및 장애아동 개인별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증장애아동 대상으로 하는 믿음반, 경증장애아동 대상으로 하는 사랑반, 일반아동과 같이 보육하는 통합반 등으로 편성해 종일반과 취학아동 장애아 방과후반(푸른교실)으로 나눠 보육하고 있다.

특히 이 어린이 집에서는 방과 후 이동 11명 중 중증을 제외한 경증장애아동들은 방과 후 전담교사를 통해 상급학교 진학 또는 정상적인 학교 및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특수 교육을 전개하고 있어 1년간의 교육 후에는 많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화 무궁화어린이집 원장은 "관내 이러한 시설이 있음에도 아직까지 모르고 있거나 학부모의 인식부족으로 이곳을 이용하지 못하는 관내 장애아동이 많이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교육을 받은 장애어린이들이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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