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계국악기제작촌 현악기공방은 지난 14일 충북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으로 지정 받았다고 발표했다.

국악기제작촌 현악기공방은 지난해 12월 벤처기업 등록신청을 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평가를 받아 신기술기업으로 지정됐다.

전통악기의 제작업체가 벤처기업으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의미가 더 크다.

난계국악기제작촌 현악기공방은 벤처기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금융, 특허, 해외진출, 판로, 인재유치, 세제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악기공방 조준석(46) 대표는 "그동안 해금, 가야금 등 각종 현악기 개량을 통해 국악의 현대화에 앞장서온 기술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수공업에 의존했던 국악기 제작을 표준화 및 규격화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국악기제작촌은 난계 박연 선생의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고 국악의 본 고장임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키 위해 지난 2001년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일원에 건립했으며, 현재 현악기공방과 타악기공방이 입주해 활발한 제작활동과 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난계국악박물관과 국악기체험전수관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주변 경관도 수려해 국악전공 학생들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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