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보건소는 의료 취약지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이동검사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보건소가 신규 시책사업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이 사업은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사업과 병행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는 지난 8일 영동읍 산익리, 15일 영동군 용산면 산저리를 찾아 요검사와 핼액검사 등 9개 항목에 대해 휴대용 검사장비를 이용해 200여 명의 주민을 검사한 결과 빈혈, 고지혈증 등 이상 소견자 10명이 발견돼 상급 의료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혈액검사를 통해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혈액형을 알 수 있게 돼 기뻐하는 주민들도 많았다.

보건소는 별도 검사료를 받지 않고, 검사 결과도 현장에서 바로 알려줌으로써 평소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또한 의료상담을 통해 잘못된 의료 상식을 바로 잡아주고 각종 전염병의 예방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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