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 "전직장관 2명(김영환·안광구) 대상 협의중"

 국민중심당은 충북지사 후보 영입을 위해 전직 장관 2명을 대상으로 삼고초려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신국환 국민중심당 중앙당 공동대표는 이날 충북도당 개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전직 장관 2명을 대상으로 협의 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이름은 거명할 수 없지만 도당 당사 개소를 기점으로 후보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중심당 관계자는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과 안광구 전 통상산업부 장관(현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원장) 등을 두고 거론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 전직 두 장관 모두 충북지사 출마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져 성사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 전 장관의 경우, 민주당과 중도세력 결집을 염두에 두고 논의가 오가는 단계이며, 안 전 장관은 본인의 의사와 아랑곳없이 국민중심당에서 일방적인 구애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대평 중앙당 공동대표(충남지사)는 이에 대해 "충북지사 후보는 반드시 낸다"고 거듭 강조하면서도 "대전·충남 지역도 (후보군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어 오는 22일 기본적인 일정이 만들어지면 내달 초 후보 영입을 공식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중심당 충북도당은 이날 오전 청주 용암동 1100-120번지 2층 건물에 새 둥지를 틀고 5·31 지방선거 준비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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