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의원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대전 대덕)은 11일 낮은 단계의 연방제 추진을 주장하며 연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전에서 기자들과 만나 "4월중 DJ의 방북이 실현되면 낮은 단계의 연방제 추진에 관한 남북한 간 논의의 물꼬가 트이게 되고 노무현 참여정부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내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남북간에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이제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는 교착된 6자회담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낮은 단계의 연방제 추진은 위헌소지가 있어 헌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강대국의 한반도 분열지배에 기여해 온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며 개헌 논의와 함께 한국정치 영역의 한반도 확대를 내다봤다.

그는 이어 "DJ의 방북이 남북정상회담을 타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일부 의혹이 있는데 통일부장관도 아니고 국내외적 위상이 있는데 그 것을 하러 가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13일 북관대첩비환수위원회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유홍준 문화재청장 등 13명의 대표단과 북한 개성을 방문한다"며 "오는 3·1절 북한 개성 성균관 앞에서 북관대첩비 인수인도식을 거행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