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개발일정 수정 발표

 지난해 연말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계룡건설, 대림산업, 두산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한 후 추진에 가속도가 붙은 은행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올해는 교통영향평가를 시작으로 정비구역 지정, 조합설립, 사업시행 인가까지의 일정을 추진한다.

은행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프로젝트명:퓨처렉스) 조합설립추진위원회와 정비업체인 알바트로스플러스에 따르면 퓨처렉스 개발사업은 오는 6월까지 교통영향평가를 마치고 7월에 정비구역 지정을 받은 뒤 8월에는 정식 조합을 설립하고 12월까지 사업시행 인가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당초 계획은 올 연말까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고 이주 및 철거를 시작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수정됐다.

추진위 관계자는 "그 동안 발표됐던 일정은 사업 진척이 최대한 빨리 진행될 경우를 가정했던 것으로 이번에 수정해 발표한 일정은 반대로 최대한 여유 있게 진행될 경우를 가정한 것"이라며 "이번에 발표된 일정보다 실제 일정이 늦어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한 일정은 관리처분계획 인가는 내년 3월, 이주 및 철거는? 4월, 착공 및 분양은 8월로 각각 계획돼 있다.

추진위는 이달 중 대전시에 교통영향평가를 접수할 예정으로 3∼4개월간 협의를 마쳐 상반기 내에 평가를 통과한다는 계획이다.

교통영향평가가 끝나는 대로 사업 대상지를 확정하는 정비구역을 신청해 7월까지 지정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교통영향평가를 진행하는 도중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를 병행키로 했다.

정비구역을 마치고 곧바로 정식 조합설립에 돌입해 중구에 조합설립 인가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현재 사업 대상지 전체 토지 등 소유자의 81% 동의율(법정 의무 확보율 80%)을 확보한 상태여서 조합설립 인가를 얻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합을 설립한 뒤 사업 대상지의 설계를 확정짓는 사업시행 인가절차를 진행할 예정으로 추진위는 이 모든 절차가 12월 이전에 끝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주민들과 기관의 전폭적 지지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며 "예정대로 내년에는 철거와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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