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컨소시엄 구축 … 경쟁력 강화 총력

 한남대 재래시장연구소와 대전경실련, 상인연합회 등 민간 주도의 컨소시엄이 구축돼 재래시장 경영현대화 사업을 지원한다.

그동안 관 중심으로 시설현대화를 끌어왔다면 이번에는 상인들의 경영현대화를 견인하기 위해 민간이 나선 것이다.

대전시는 올해 한민시장 등 6개 시장에 83억 3400만 원을 투입, 아케이트를 설치하고 주차장을 확충하는 등 시설현대화를 추진하는 한편 경영현대화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달 13일 재래시장 상품권 유통을 시작하고 e-재래시장 운영 및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건 시에서 구상한 경영현대화의 중심에는 컨소시엄이 자리잡고 있다.

올 상반기 중 구축, 운영에 들어갈 예정인 컨소시엄은 마케팅 기법, 서비스 향상 등 경영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시가 경영현대화로 눈을 돌린 것은 시설 및 환경개선 사업이 가시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2007년 목표인 재래시장 시설현대화 5개년 계획아래 대형마트 입점에 빗장을 친 채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405억원의 자금을 투자, 공공편익시설과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

시장 이용객들이 이구동성으로 털어놓는 불편은 주차장, 주차장 확보와 체질개선에도 주력한다.

시는 약 10% 선으로 추산되는 카드가맹점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리고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 검토에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재래시장 경쟁력 강화에 시설현대화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경영현대화"라며 "컨소시엄 지원과 함께 경영현대화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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