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엄사초 여배구부 동계훈련 열기

 햐얀 입김을 내뿜으며 준비운동에 여념이 없는 새내기 선수들 얼굴엔 구슬땀이 흐르고 구령을 붙이는 경은이 목소리엔 오기가 배어 나왔다.

취미삼아 운동을 해 왔지만 이젠 학교의 명예를 위해 기초체력과 기본기를 하나하나 갖춰가기 위해 서로를 격려해 가며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대견스럽기만 했다.

엄사초등학교(교장 안상춘) 여자배구부 동계 훈련장은 선수들의 구령소리로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엄사초 여자배구부는 지난 12월 창단과 동시에 15명의 새내기 선수들이 겨울방학을 이용해 배구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김공주 코치의 지도아래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김 코치는 "이번 동계훈련에서 유연성 기르기, 체력강화, 서어브 연습, 공격스텝, 블로킹 연습, 1인 언더 토스, 3인 이동 언더 등 기본기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하루빨리 선수들의 체력이 본궤도에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훈련에 참가하는 학생도 옹골찬 마음으로 추위도 잊은 채 훈련에 여념이 없었다.

4학년 김경은 학생은 "훈련을 즐기면서 하지만 장거리 뛰기가 자장 싫다"며 "방학 중 강화훈련을 통해 기본기를 착실히 다져 올 각종 대회에 참가,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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