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지원대상·지원액 확대… 시설 안전관리도 강화

 청양군은 올해 보육예산을 대폭 확대 운영키로 했다.

군은 부모의 육아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육료 지원대상 확대와 보육시설 환경개선 등을 위해 관련예산을 지난해보다 24% 증액된 14억 5500만 원을 확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우선 보육료 지원대상을 지난해 도시 평균소득의 60% 이하에서 70% 이하 계층까지 확대하고, 차상위 계층에 대한 보육료 지원수준을 지난해 80%에서 100%로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또 보육료 지원단가도 만 2세아를 24만 7000원에서 25만 4000원으로 2.8% 인상하고, 만 0세아의 경우 현행 29만 9000원에서 35만 5000원으로 17%까지 인상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보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3000만 원을 들여 노후된 보육시설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영·유아 발달단계를 고려한 '표준보육과정'을 개발 보급키로 했다.

또 '청양군 공립보육 운영관리 조례'를 상반기에 제정하고 '1일 보육교사 체험단'을 구성, 매월 육아데이(6일)에 보육시설 현장체험으로 문제점 및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 건의키로 했다.

이 밖에 보육시설별 정기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2억 39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착공한 공립보육시설에 대해서는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청양군의 영·유아(0∼5세) 인구수는 1676명(전체인구의 4.8%)이고, 보육시설은 14개소로 633명(영·유아 수의 37.8%)이 이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 증가 등 경제활동 확대와 가정 내 양육기능 약화로 보육욕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보육시설 평가인증제 참여 확대 등 보육서비스의 질적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