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土公, 풍수환경 용역 추진 전통·현대 인간·자연 조화 역점

 계룡시는 대실지구<위치도>를 시행사인 한국토지공사와 함께 '풍수환경 도시계획수립 학술연구용역'을 추진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친환경 웰빙 개념 도입과 택지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대전 서남부권 개발과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이번 연구용역이 추진되는 대실지구(금암동 및 두마면 농소리 일대)는 153만㎡(46만 3000평) 규모이며 임대 및 분양주택 용도로 2004년 12월 30일 건설교통부로부터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고시됐고, 계룡산과 산태극 수태극의 형세가 어우러진 대길지인 이 지역을 시는 자연 순응형 개발로 유도하기 위해 1억 6000만 원을 들여 내달 중 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이번 용역은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적이며 지속 가능한 개발을 하기 위한 전략수립 목적으로, 과거 우리민족의 전통적인 특성과 현대적 도시 특성의 조화를 통해 '푸른 숲(녹지벨트)', '깨끗한 공기(대기벨트)', '맑은 물(물 벨트)' 계획이 상호 연계된 세계적 수준의 아름답고 건강하며 쾌적한 도시개발이 기대된다.

계룡시 관계자는 "대실지구를 타 지역의 도시개발지구와 차별화하기 위한 주요 전략은 웰빙시대에 걸맞은 도시 어메니티의 확보에 달려 있다"며 "풍수기법의 도입이 바로 그 첫 단추를 끼우는 것으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와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유지, 쾌적한 도시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실지구는 올 연말 건설교통부의 개발계획 승인 후 2007년까지 보상을 추진하고 2008년 6월 착공해 2009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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