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대전시당 우리아이지키기운동 투쟁본부 발대식

▲ 16일 대전시 중구 한나라당 대전시당 강당에서 열린 '사학법 원천무효 대전투쟁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강창희 대전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사학법 폐지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대환 기자
 한나라당 대전시당은 16일 당사에서 박근혜 대표, 김형오 의원, 강창희 대전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광역·기초의원, 당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학법 원천무효화 및 우리아이지키기운동 대전투쟁본부 발대식'을 가졌다.

박근헤 대표는 이날 규탄사를 통해 "다른 건 다 참아도 아이들의 미래를 망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흔드는 개정사학법 만큼은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며칠 전 청와대에서 여당 수뇌부와 대통령이 만나 만찬에서 국민들이 무엇을 가지고 먹고 살 것인지 토론했는가"라고 반문하고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대권게임, 정권 연장만 꿈꾸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사학법 투쟁은 당과 나라를 위해 중요한 투쟁이다. 여당이 굳이 사학법을 날치기한 것은 검은 속셈이 있기 때문"이라며 "모든 것을 걸고 아이들과 대한민국을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강창희 대전시당 위원장은 "사학법 재개정 1000만 명 서명운동을 벌이겠다"며 "성인 인구 절반인 1000만명의 서명을 받은 후에도 정부가 사학법을 계속 밀어붙이면 민의를 거스르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강 위원장은 "개정 사학법 투쟁은 우리 아이들을 사상투쟁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이것이(개정 사학법) 고쳐질 때까지, 정부가 백기를 들 때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발대식에 이어 '충청도에서 바라본 한나라당'이란 주제로 인재영입위원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형오 인재영입위원장은 "한나라당에 고견과 질책을 들으러왔다. 몸을 낮추고 열심히 듣겠다"며 충청은 이 나라의 구국과 애국의 중심이다. 고질화된 지역이기주의와 정파를 뛰어넘는 데 충남·대전이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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