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수 청주시장 "지사 후보경선 나설것"

 한범덕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10일 충북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할 계획이다. 한 부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5·31지방선거 충북도백 출마입장을 공식화한다는 방침이다.

한 부지사는 또 광역단체장 출마를 위해 내주 중 퇴임의사를 밝힐 예정인 가운데, 정당선택은 내달 18일 치러지는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이 후 가시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청주시장 출마를 고려 중이던 한 부지사는 지난 4일 이원종 충북지사의 3선 불출마 및 정계은퇴 선언 이후 '바이오토피아 충북' 건설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도지사 선거로 급선회했다.

이로써 내달 말 경 한 부지사의 열린우리당 입당이 이뤄질 전망인 가운데 오는 5·31지방선거 열린우리당 충북도지사 후보군은 국회 홍재형·이시종 의원,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압축됐다.

하지만 홍 의원의 경우 이달 말경 도지사 출마 여부를 최종 밝힌다는 계획이지만, 측근들은 홍 의원의 도백출마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으며 반 장관 역시 고향이 충북 음성이라는 점 외에는 하마평만 무수한 상황이어서 오는 5·31지방선거 열린우리당 도지사 후보군은 국회 이시종 의원(충주)과 한 부지사로 압축될 전망이다.

한편 한대수 청주시장도 9일 충북도지사 한나라당 후보경선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이날 한 시장은 "한나라당이 도지사 후보를 경선으로 선정할 경우 경선에 나서겠다"면서 "경선에서 패하면 시장선거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혀 도지사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한나라당은 그동안 도지사 후보 경선방침을 고수해 왔다.
?/엄경철·유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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