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지사 등 지도부, 열린우리·한나라 공식 비판
또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밝혀, 기존 정당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국민중심당이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등 기존 정당을 공식적으로 처음 비판한 것으로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중심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있는 심대평 충남지사, 신국환 의원 등 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 헌정기념관에서 서울시당 창당대회 등을 잇달아 갖고, 창당 의지를 다졌다.
심대평 지사는 창당대회에서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념을 파는 정당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면서 "좌파정당이나 보수정당이 소모적 이념논쟁으로 민생과 경제를 외면하는 꼴을 막기 위해 새로운 정당을 확실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사는 특히 "내 맘대로 장관을 임명하는 협력의 정치는 몰아내야 한다"면서 현 정권을 비판했다.
신국환 의원은 기자회견문에서 "열린우리당은 국민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무엇을 바라고 원하는지 전혀 관심이 없고 재집권의 야망만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특히 여당의 일방통행식 독주와 편협한 코드정치를 견제하고 조정할 한나라당은 존재가치를 상실한 채 국민고통을 가중시키고 국론분열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인제 의원은 "최근 경수로 사업의 중간 철수로 국민세금 1조2000억 원이 허공에 날아갔으나 지도자 한 사람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면서 "노 정권과 우리당은 국민 마음 속에서 죽은거나 마찬가지고, 이번 선거에서 완전히 없애버려야 한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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