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옥천군정

 옥천군은 지난해 옥천묘목산업과 옻산업 특구가 확정 됐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법의 합헌결정 등으로 지역 발전의 가속화 토대가 마련됐다.

특히 군민 모두를 결집해 희망차고 밝은 미래 도시 옥천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2006년 병술년 새해를 맞아 의지를 새롭게 다지면서 '21세기 복지 옥천건설'에 역점을 두고 향후 추진할 분야별 주요 군정계획을 살펴본다. /편집자
 ◆미래 성장 동력산업 기반 확충
 옥천군은 이원면 일원에 옥천묘목산업특구 60여 만 평과 관내 옻 재배지역 24만여 평의 옻 산업특구지역의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

군은 묘목산업특구에 2012년까지 61억 원을 투자해 대규모 묘목단지, 테마공원과 묘목생산 체험장, 묘목 가로수거리 등을 조성, 묘목축제를 더욱 활성화시켜 묘목특구 주변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또 옻 산업특구에는 78억 원을 투입해 2015년까지 우량 옻나무를 심고 칠박물관, 칠기술연구소, 옻 체험 웰빙마을 조성 등 체험 중심의 관광 산업을 구축해 고부가가치의 특화산업단지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성장 잠재동력으로 BT·IT 등과 관련된 대규모 기업과 유망 중소기업 등 첨단기술 산업을 적극 유치하며, 중소기업에 70억 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고용창출과 경영 안정기반을 구축해 지역 경제안정과 기업 활성화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역 중소기업 소개와 우수기업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갈등 없는 노사관계를 통해 건전한 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지역기업 사랑하기 운동을 적극 전개해 기업과 지자체간 상생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고소득 작목 특화 및 웰빙농업 육성
 군은 농업인과 머리를 맞대고 친환경적 지역농산물 브랜드파워를 중심으로 농업발전 방안을 만들어 나가면서 기존 특화작목은 물론 지역의 향토성 있는 대체작목도 집중 육성해 명품화 시켜나갈 방침이다

군은 또 웰빙(well-being) 농산물 생산 등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높여 나감은 물론, 농산물 판매운동을 범군민적으로 전개해 농업인의 소득과 자긍심을 높인다.

군은 고품질 친환경 벼 재배 농가에 영농장려금 7억 원을 지원하고, 친환경농업 생산지원에 6억 원, 친환경 소득보전지원에 28억 원, 한·칠레 FTA 이행에 따른 과수경쟁력 제고 사업에 109억 원, 우수농산물 출하에 5억 원 등을 지원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자생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선진농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과 특화작목의 안정적인 판매를 위해 우수 농·특산물 홍보판매 행사를 7회에 걸쳐 지원하고, TV 광고에 1억 원을 지원해 산딸기와 토마토 등 11종의 지역 농·특산품 브랜드이미지 강화와 홍도에도 노력한다.

군은 지난 1997년 대청호에 수정란을 이식해 대량번식에 성공한 은어를 2009년까지 2억 개의 수정란을 이식해 연간 15억여 원의 어업소득을 올리는 전국 최대 특산단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유비쿼터스 교통망· 쉼터 도시 조성
 군은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된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중부권의 성장 동력이 되는 핵심고장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아울러 대도시의 배후도시, 오염되지 않아 쾌적한 환경을 향유 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 등 지역 특성을 최대한 살려 행복하고 신바람 나는 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군은 이미 지난해에 군북면 증약리 일원 3만 7000평에 87세대 규모의 전원주택단지를 착공, 현재 부지조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주변지역 9만 7000여 평을 대상으로 332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주거용 지구단위 계획구역 지정을 준비 중에 있어 향후 1200여 명의 인구유입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군은 또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신기도시계획도로 등 8건의 신규 도시계획사업과 대천도시계획도로 등 15건의 계속사업에 135억 원을 투자해 주민 교통 불편도 해소한다.

군은 올해 건진~상계 간 등 군도 정비사업 8건에 80억 원을 투입하고, 4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가선도로 등 농어촌도로 7개소를 정비한다.

아울러 가화도시계획도로 등 9개 노선의 도시계획도로와 삼청건널목 접속도로 등 계속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농간 유비쿼터스 교통망을 확충한다.

이밖에도 군은 소규모 주민숙원사업과 오지개발 정주권 개발사업 등을 시행해 체계적이고 균형적인 권역별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문화의 고장·체육의 메카 조성.
 군은 옥천의 상징적 건물이 될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71억 원을 투입해 내년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우리의 뿌리인 전통 민속놀이와 문화예술을 발굴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선사공원과 육영수 여사 생가 복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정지용문학관과 연계해 명실상부한 문화의 고장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군은 옥천체육센터 개관에 이어 생활체육관을 개관함으로써 군민 생활체육과 군민 건강 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올해 중·고교 배구선수권대회, 세계대회 선발전 겸 전국펜싱대회, 아마추어 대한씨름대회 등 전국 규모의 경기 유치를 통해 체육의 메카로 조성할 예정이다.

◆주민참여 지원과 환경시설 확충

군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군민자치대학에 분야별 저명한 전문 강사의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해 군민의 유익한 여가선용과 평생 배움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23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착공한 지상 4층 연면적 500여 평 규모의 농촌형 다목적회관을 올해 5월에 준공해 각급 민간·사회단체의 활동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군은 또 6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루 평균 20톤 규모의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최신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올해 12월까지 완공한다.

아울러 군은 공공수역 수질개선과 환경보전을 위해 325억 원을 들여 하수관거 52.3㎞를 BTL 사업 방식을 통해 연차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45억 원을 투입해 옥천읍을 비롯한 4개 면의 하수관거 43.7㎞도 정비할 계획이다.

미래 쾌적한 자연환경과 천혜의 조건을 갖춘 행정중심복합도시 배후도시 역할을 하게 될 옥천군은 올해 군민이 살기 좋은 행복도시, 신바람 나는 21세기 복지옥천 건설에 주력한다.

군은 이를 위해 올해 묘목·옻 산업특구와 연계한 관광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등 인프라를 확충 하고, 옥천의 미래발전 방향과 체계를 구체화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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