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 약칭당명 '국중당' 불려져 고심

 "국중당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가칭 국민중심당이 약칭 당명 문제로 때 아닌 고심에 빠졌다.

국민중심당 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회는 6일 "언론보도 등에서 일부 사용 중인 국중당이란 약칭은 정당의 이념이나 이미지가 왜곡될 우려가 있다"며 "앞으로 정식명인 '국민중심당' 또는 '국민중심'으로 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중심당이란 당명이 최근 언론 및 일반인들에게 '국중당'으로 불리는 사례가 잦아지며 공식 창당에 앞서 대외적인 이미지가 손상될 소지가 많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국민중심당 당명은 이미 지난 3일 상무위원회에서 '국민중심당'을 공식명칭, 약칭은 '국민중심'으로 당헌당규에 확정한 상태다.

엄밀히 따지면 당헌당규로 확정한만큼 '가칭'이란 표현을 안써도 되나 국민중심당은 오는 17일 중앙당 창당대회 후 '가칭'을 뺀 국민중심당이란 당명을 공식적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당명 논란은 신생정당에서 종종 발생한다.

열린우리당은 약칭을 '우리당'으로 사용하면서 당명 사용금지 가처분 소송까지 거론됐는가 하면 타 정당에서 '열우당'이란 호칭을 공식적으로 언급해 양당 간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불씨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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