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분기역·제2선수촌 조성등 사업예산 대폭 늘어

 올해 정부지원이 확대돼 충북지역 현안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회 변재일 의원(열린우리당·청원)은 3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을 갖고, 오송~오창단지 첨단산업 육성을 비롯해 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 국가대표 제2선수촌 조성사업 등 대규모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예산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인 변 의원은 이날 "오송~오창지역 중심으로 연구·개발(R&D)예산과 국책기관 이전 및 도로망 등 사회기반시설(SOC) 확충 등을 위해 총 314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명실상부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변 의원은 이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국책기관 이전사업비의 경우 기존 1980억 원에서 5150억 원으로 증액을 요구, 기본설계에 대한 타당성재검증 결과에 따라 기획예산처로부터 사업비 확대가 대폭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특히, 당초 취소됐던 오송하이테크박람회 관련 예산은 국회 예결특위 마지막날 최종 3억 원이 확정돼 박람회 개최를 위한 물꼬를 트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6월 확정된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역사조성 예산 335억 원 이외에도 호남고속철 예산 300억 원을 확보, 지역 현안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진천군에 추진되고 있는 제2선수촌 사업은 기존 사업비에 32억 원이 증액된 60억 7000만 원을 최종 확보했으며, 방송통신대 충북지역대학 지역학습관 건설사업을 위해 25억 9000만 원을 증액, 총 51억 원의 예산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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