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김우식, 통일-이종석, 산자-정세균, 노동-이상수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신임 과학기술부장관에 김우식(66) 전청와대 비서실장을, 통일부장관에는 이종석(48)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을 내정하는 4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노 대통령은 또 산업자원부장관에는 정세균(56)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노동부장관에는 이상수(60) 전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이날 발표된 장관 내정자들은 국무위원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도입된 국회 상임위원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달말 공식 임명된다.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김우식 부총리 후보자는 연세대 총장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공학전공 학자이자 행정가로서 탁월한 조직관리 능력과 조정능력을 지녔다"며 "과학계와 정계, 관계 등의 신망이 두텁고 역량이 뛰어나 과학기술부의 당면현안을 잘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이어 "이종석 장관 후보자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등 통일부의 당면한 현안들을 잘 처리할 것"이라며 "정세균 장관 후보자는 실무와 이론을 겸비했고, 여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 당의장을 맡으면서 보여준 조정력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이상수 노동장관 후보자와 관련 "변호사 시절 노동법률 사무소장을 맡는 등 노동문제에 대한 식견이 풍부해 당면현안을 잘 처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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