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입지위한 정치적 술수·구태정치 표본"
심 지사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어떻게 보면 상식 이하의 이유를 들어서 결별을 선언하는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자민련의 행태는 국민과의 대의보다는 개인의 입지강화를 위한 정치적 술수고, 구태정치의 표본으로 보고 있다"고 비난했다.
심지사는 "국민중심당은 독자적으로 창당하고, 나름의 정치적 이념과 철학을 가지고 정당을 운영할 것"이라면서 "신 DJP연합이니 하는 가정을 가지고 현상을 평가하는 것은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심 지사는 "오는 13일 충남도 창당대회를 갖게 되며, 17일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 전 총리에 대해 심 지사는 "지금 당장 고 전 총리를 만날 의향이 없다"면서 "그러나 그쪽에서 제의해 오면 창당 이후에는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우석 교수 연구팀의 홍성 무균돼지 농장에 대해 심 지사는 "서울대의 진상조사가 끝나는 것과 연관시켜 발표를 하겠지만, 현재로선 하나의 기념적인 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심지사는 "이것을 보존,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한 생각이고 도가 뒷받침하고자 한다"면서? "농장이 폐쇄될 일은 없지만, 무균돼지 농장으로서의 기능은 다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행정도시 예정지의 토지보상에 대해 심지사는 "축산농가에 대한 폐업보상이나 이주자 택지공급 면적의 확대, 영세서민에 대한 특별지원 대책 등 그동안 협의된 사항에 대해 그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가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