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북 6차 여론조사]열린우리 21% … 국중당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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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1 전국 4대동시지방선거를 5개월 앞두고 실시된 충청권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이 38%의 정당 지지도를 보이며 4개월째 선두를 고수했다.

또 열린우리당은 21%, 국민중심당은 2.5%의 지지도를 기록해 각각 지난 5차 여론조사(12월 6일)때보다 하락했다. ▶관련기사 4·5면

그러나 국민중심당에 대한 추가심층조사에서는 국민중심당에 대한 잠재적인 기대감이 어느정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올 지방선거에서 크고 작은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차기 대통령 선호도에서는 본보의 여론조사 후 처음으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오차범위내 충청권 선두에 올랐다.

충청투데이와 한국지역여론연구소가 공동기획으로 지난 12월 27∼28일 대전·충남·북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에 대한 전화면접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언론매체 중 유일하게 자민련 김학원 대표의 국민중심당 결별 선언 직후 이뤄졌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38.0%)이 열린우리당(21.0%)을 17%포인트 앞선 가운데 민주노동당(7.2%), 민주당(3.4%), 자민련(2.8%), 국민중심당(2.5%) 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층은 25.0%다.

한나라당 지지도는 지난 5차 조사때보다 2.5%포인트 소폭 상승한 반면 열린우리당은 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말 행정도시특별법 합헌결정이 열린우리당에 잠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가 12월 들어 황우석 줄기세포 파문 및 사학법 개정안 통과를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립 등에 묻혀 효력이 사라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자민련과 국민중심당은 결별 직후 양 자 모두 지지도가 하락했다.

그러나 '심대평 충남지사 등이 주축돼 1월 국민중심당을 공식 창당할 경우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추가심층조사에서는 국민중심당이 16.1%의 지지도를 보이며 3강 구도를 구축했다.

이 경우 한나라당이 33.3%로 가장 앞선 가운데 열린우리당 17.1%, 국민중심당 16.1%로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주노동당 4.9%, 민주당 2.6%, 자민련 2.0%로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23.9%.

이는 국민중심당이 아직 공당(公黨)의 면모를 갖추지 못하고, 당명 등에 대한 인지도 자체가 낮은 것이 상반된 결과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차기 광역단체장 선호도 조사에서는 대전과 충북은 현 염홍철 대전시장(40.3%)과 이원종 충북지사(47.1%)가 우위를 보였다.

충남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판단을 유보(51.9%)해 아직 뚜렷한 유력주자가 정립되지 않은 가운데 박태권 전 충남지사가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1.9%를 기록, 고 건 전 국무총리를 오차범위내 따돌리며 본보의 충청권 여론조사 후 처음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고 전 총리는 20.9%, 이명박 서울시장은 13.4%, 이해찬 국무총리 6.4%, 정동영 통일부장관 6.0%, 김근태 의원 4.2%, 손학규 경기지사 1.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9%다.

전성환 한국지역여론연구소장은 "충청민심리포트는 일부 신뢰도 문제가 제기되는 ARS조사와 달리 지난 6개월동안 구조화된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체계적·지속적으로 이뤄진 매우 안정적인 여론 수치"라고 말했다.  /김도훈·서이석·이선우 기자

▶지역별 정당지지도

구?분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자민련

국민중심당

무응답

대?전

24.6

35.1

4.0

7.9

2.0

4.4

22.0

충?남

20.5

31.9

3.9

6.7

4.9

2.8

29.4

충?북

18.2

49.0

2.5

7.1

0.9

0.3

22.0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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