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한나라 대전시당 위원장 주장

 강창희 한나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26일 "사립학교법은 국가 백년대계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강경투쟁에 나설 것임을 피력했다.

사학법 개정에서 촉발된 여야간 대치정국은 내년 지방선거의 주요 이념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대전·충남·북도당과 사학연합회, 종교계 등은 28일 오후 4시 대전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사학법 무효 및 우리아이지키기 범국민대회'를 갖는다.

이날 장외집회에는 박근혜 대표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대전·충남·북 시도당위원장, 손영화 중·고교법인협의회 대전회장, 종교계 인사 등 6000여명이 참석, 사학법 통과의 절차적 부당성과 내용상 문제점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공감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강 위원장은 이날 "여당은 사학법에 대해 사학내 비리문제를 꺼내들고 있으나 속으로는 이념문제를 깔고 있다"며 "이는 분명한 이념투쟁이며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또 당내 일부 국회 등원 주장과 관련, "투쟁을 해야할 때가 있고 안해야 할 때가 있으나 이번에는 전자"라고 일축한 후 "예산문제와 폭설 피해 등도 중요하나 잘못된 사학법의 폐해는 몇 십년, 몇 백년 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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