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브리핑 밝혀

 '노무현 대통령은 즉흥적으로 보이는 발언 조차 준비된 것이다'

청와대 브리핑은 21일 노 대통령의 '메모 습관'이 논리적 구성의 틀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즉흥적 언어습관'이라는 세간의 평을 반박했다.

집권 초기부터 표현을 둘러싸고 여러 차례 곤혹을 치른바 있는 노 대통령이 사전에 준비된 각본에 따라 표현된 것이라는 게 청와대 브리핑의 설명.

청와대 브리핑은 "즉흥적으로 보이는 발언조차 준비된 것이고, 생생함과 현장감을 강조하기 위한 대통령의 어법에서 비롯된 착각일 뿐"이라며 "노 대통령은 작은 메모 하나에도 정연한 논리적 구성의 틀을 세우고 그 메모를 바탕으로 발언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브리핑은 또 "노 대통령은 준비된 연설문이나 강연 안도 이동중에 현장 분위기에 맞게 고치고 그 내용을 메모해 활용한다"며 "대통령의 메모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한 징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역대 대통령들의 메모를 정리하고 있는 청와대 기록관리실에 따르면 노태우, 김영삼 전 대통령 등은 거의 친필 메모가 없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26권 정도의 업무노트를 친필메모로 남겼으며, 김 전대통령은 정자체인 반면 노 대통령은 휘갈겨 쓰는 필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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