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지나면 개헌논의 활발해질것"

김원기 국회의장 밝혀

　김원기 국회의장은 12일 사학법 처리의 대리투표 의혹과 관련,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김 의장은 또 연말 이후부터 개헌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의장은 이날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사학법 처리에 대해 "다수 의원들이 법안을 내서 합법적 절차에 의해 성립돼 있는데 합리적이지 않은 제동에 의해 법안이 처리되지 못한 채 끝까지 갈 수는 없다"면서 "국회의장이라 해도 내용의 찬반을 떠나 끝까지 법안이 처리되지 못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대리투표 의혹과 관련, 김 의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졌는데 가능했겠느냐"고 반문한 뒤 "한마디로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개헌 문제에 대해 김 의장은 "개헌 논의는 올 연말이 지나면서 활발해지고 내년 지방선거 뒤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개헌은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가 겹치는 시기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