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정례회 폐회

?? 경륜장 · R&D특구 등 현안 집중추궁
?? 둔산도서관 예산 삭감 논란 이어질듯

 대전시의회는 12일 제152회 2차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28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정례회에서는 민선4대 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돼 유종의 미(美)를 거두기 위한 의원들의 질문공세가 쏟아졌다.

또 충청권 최대현안인 헌법재판소의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 헌법소원과 관련, 각하결정까지 지속적인 투쟁에 나서 현장의정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지역현안 도마위=시정질문에서는 내년도 대전시 재정운용에 대한 적정성 여부가 도마위에 올랐다.

또 난항을 거듭하는 경륜장 유치여부, 서남부권 개발, 대덕R&D특구, 원도심 활성화, 대전 3대 하천 살리기, 상수도 수질관리 대책 등을 집중 추궁했다.

답변에 나선 염홍철 대전시장은 "문광부의 허가가 연말까지 나오지 않을 경우 포기하겠다"고 경륜장에 대한 시 차원의 방침을 밝혔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도시개발공사 입찰 담합 의혹과 시의 부패척결 의지, BRT도입 등이 집중 거론돼 대전시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또 대전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비롯해 총 22건의 안건을 심의, 처리했다.

둔산도서관 건립 등 내년 예산 19억여원 삭감=대전시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06년도 대전시 예산 중 대전둔산도서관 건립비 13억 8000만원 중 시비 10억 2000만원을 삭감한 것을 비롯해 대전보훈회관 건립설계비 1억 4300만원, 대전발전연구원 출연금 5000만원, 민간경상 보조사업비 3억 7905만원을 각각 삭감했다.

특히 둔산지역민의 숙원인 둔산도서관 건립과 보훈회관 건립건은 사업장 위치선정과 활용도 등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 상임위안대로 삭감했으나 일부 의원들간 신경전 소지도 없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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