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대전점 3주년 평가
개점 첫해 IMF라는 경제적 난관 속에서도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는가 하면 지난해 역시 전년 대비 6.5%의 영업 신장을 기록하면서 중부권 최대의 정통 백화점이라는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이 백화점은 지난 3년 동안 지역 상권의 광역화에 일조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서울로 향하던 원정 쇼핑객을 차단, 대전지역만의 유통문화를 형성하는 데 힘을 보탰는가 하면 청주, 천안, 금산, 서천 등의 위성상권과 대전∼전주간 고속도로의 개통에 따른 전라도, 경상도 고객까지 흡입하면서 지역 유통시장 규모를 1조 3000억원대까지 확대시켰다.
또 개점 이래 이 백화점에서 뽑은 신입사원 대부분을 지역 출신으로 충원, 3000여명(일평균 근무인원)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2001년 능률협회 서비스 AA등급 획득 등 신뢰성 있는 외부 기관의 2회에 걸친 서비스 인증 획득이 증명하는 한 차원 높은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유통문화의 질도 높였다.
1650여대에 달하는 주차공간 및 롯데시네마, 샤롯데 광장 등의 각종 문화시설을 갖추고 고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 백화점은 올해 개점 3주년을 맞아 7.4% 영업 신장을 목표를 세우고 또 한 차례의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박윤성 점장은 "대전 롯데백화점의 주인은 롯데직원이 아니라 고객이 주인"이라며 "올해부터 점장 이하 전 직원은 고객이 주는 급여로 생활하는 사람답게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고객을 맞이해 이 지역 유통업계 선두주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