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레이디 부상 털고 컴백 25득점 맹활약

 휴스턴 로키츠가 '득점 기계' 트레이시 맥그레이디(26·203cm)가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덕에 지긋지긋한 7연패 사슬을 끊었다.

휴스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05-2006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전에서 맥그레이디의 25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활약으로 100-85로 승리,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최근 5경기를 내리 결장한 맥그레이디는 이날 3점슛은 두 개를 던져 한 개밖에 넣지 못한 데다 실책도 8개나 돼 감각을 완전히 찾지 못한 모습이었으나 복귀 자체만으로도 팀에 큰 힘이 돼 승리에 공헌했다.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도 25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밀워키에서 열린 벅스-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는 '슈퍼 루키' 앤드루 보거트(21·213cm)가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득점인 19점을 올리며 활약, 밀워키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3-111로 이겼다. 보거트는 특히 경기 종료와 함께 상대 제이슨 테리의 중거리슛을 블로킹하는데 성공해 자칫 2차 연장까지 갈 뻔 했던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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