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초 학생·교직원 226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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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교길을 위해 교통지도를 하던 중 음주 차량에 의해 중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인 '교통아줌마'채창신<본보 23일자 16면 보도>씨를 돕기 위한 성금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청양초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저금통을 깨고, 월급을 쪼개는 등 그 동안 모은 성금 226만 원을 지난 28일 교장과 학생대표, 자모회장 등이 채 씨가 입원해 있는 홍성의료원을 찾아 쾌유를 빌며 전달했다. 청양초 전교 어린이회장 오세준(6학년)군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머니의 쾌유를 비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뜻을 담았다"며 "하루빨리 완쾌돼 우리들의 '안전신호등'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신정용(신기산업 대표)씨가 100만 원의 성금을 군에 지정기탁하는 한편 청양읍 여성자율방범대원들도 2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채씨가 운영하던 식당을 돌아가며 운영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군청 공무원들이 앞장서 과별로 돌아가며 채씨의 식당을 이용하는가 하면 경찰서를 비롯한 기관·단체 등에서도 채씨의 식당을 찾는 발길이 잦아져 이곳에서 봉사하는 대원들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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