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고교 진학 명문' 우뚝

▲ 22일 서산 부석중학교 강당에서 열린 학교설명회에서 2006학년도 입학예정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소개를 경청하고 있다.
농어촌지역의 한 중학교가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 우수고교 진학 명문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석중학교는 올해 초 학생들의 학업신장과 사회적응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부석중 1·2·3운동' 등 특성화교육 프로그램을 도입,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운동은 전교생 149명이 3년 간 '1가지 이상 운동특기 갖기'와 '2가지 이상 자격증 취득', '3가지 이상 표창받기'를 목표로 정하고, 자아계발에 힘쓰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이미 16명의 학생이 목표를 달성했다.

또 전교생 앞에서 매월 한 차례 자신의 장래희망과 효실천 사례, 독후감 등을 발표하는 발표력 향상대회와 1, 2학년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교실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영어실력을 키워주고 있다.

이에 명문고교 진학률도 해마다 높아져 2003년 32%, 2004년 37%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40%대를 상회할 것으로 학교측은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농촌지역 인구감소와 도시학교 선호 여파로 입학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농촌학교 활성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이 학교 강당에서는 2006학년도 입학예정 학생 학부모와 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은 훌륭한 농어촌학교 시설을 두고 도시학교만을 선호하는 것은 학교에 대한 정확한 이해부족에서 오는 것으로 이러한 인식을 개선시켜 나가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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