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혼선방지 조기 발표… 3후보지도 공동개발

민종기 당진군수는 23일 기자 간담회에서 시 승격을 앞두고 추진 중인 신청사 이전계획과 관련, 이전예정부지를 5후보지(축협사료 공장 후면)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3후보지(토궁가든 후면)도 공동 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민 군수는 신청사 이전계획과 관련된 대덕·수청지구 도시개발사업 용역 추진 내용을 밝히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힘에 따라 그동안 혼선을 빚은 신청사 부지 결정은 일단락됐다.

민 군수는 "주변의 무분별한 개발방지와 청사를 포함한 주변 토지에 대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를 개발할 목적으로 지난 7월 대덕·수청지구 도시개발사업 용역을 발주했다"며 "용역기간이 내년 12월에 완료되지만 신청사 위치 선정이 주민들의 관심사항이기에 그동안 추진한 용역결과를 갖고, 청사 후보지를 먼저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덕·수청지구 도시개발사업 용역은 당초 2개 후보지 약 10만 평의 범위를 놓고 검토한 결과 청사 용지(2만 5000평)와 공공시설 용지(4만 평)를 감안할 때 가용면적(주거긿상업·업무용지 등)이 적어 청사를 중심으로 한 효율성과 사업성이 크게 저하됨에 따라 기존 시가지와의 연계개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사업규모를 확대 검토한 것이다.

따라서 군은 도시개발사업 면적 2곳 전체를 대상으로 상위계획범위 안에서 토지이용계획에 적합한 약 15만 8000평을 개발할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토지이용계획과 문화재 지표조사를 완료하고, 내년 초 주민공람과 군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충남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신청한 다음 신청사 세부위치를 확정하게 된다.

또 내년 상반기에 환경긿교통긿재해 등 영향평가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실시설계 완료와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2007년 초에 공사를 착공해 2009년 12월에 준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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