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가터 주변 5억 투입 민족시인 20인 詩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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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정신의 성지 홍성군이 민족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과 문학세계를 계승하기 위해 추진해 온 '만해 민족시비공원' 조성이 완공됐다.

이번 준공으로 현재 추진 중인 만해체험관과 더불어 민족문화교육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도지정 기념물 제75호인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터 주변에 총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한용운 선생의 '복종', 정지용의 '고향', 이육사의 '절정', 윤동주의 '간',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 등 광복 전후 활동한 작고 민족시인 20인의 시를 선정해 어록과 함께 대표시를 수록한 시비를 건립했다.

또 3·1만세 운동 후 옥중에서 집필한 옥중 독립서언서인 '조선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 첫머리에 나오는 '자유는 만유의 생명이요, 평화는 인생의 행복이라…'는 내용을 수록한 어록비를 건립해 만해의 독립의지와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독립선언서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는 공약삼장의 내용을 담은 공약삼장비를 사당인 만해사에서 시비공원으로 이전해 새롭게 단장했으며, 야생화 단지 산책로를 조성해 군민들을 위한 문화관광자원으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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