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저출산과 노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해 말 기준 전국 234개 시·군·구 중 65세 이상 노인 분포가 20%를 넘는 곳이 35개 지역에 달한다.

우리 청양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유엔이 분류한 초고령 사회에 해당하는 23.4%에 이르고 있다.

현재 군에서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인구늘리기 시책으로 출산장려금 지원 등의 갖가지 지원책을 펼치고 있지만, 저출산으로 인구가 늘기 보다는 오히려 줄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인구증가 시책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노인인구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시책을 펼쳐야 할 때라 생각한다.

따라서 보건, 의료, 사회복지를 통합한 홈케어 서비스 사업의 확대와 양로 및 요양시설의 확충, 노인들의 여가생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등 사회가 직접 나서 노인복지 증진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사회 구성원 모두가 실버분야에 관심을 갖고, 노인들이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인식의 전환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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