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훈진

요즘 멧돼지 습격으로 많은 시민들이 겁에 떨고 있다.

대전 삼정동의 주유소와 서울 북한산 인근에서 갑작스러운 멧돼지 출현으로 건물과 주변 시설물들이 크게 훼손됐다.

멧돼지 습격에 대해 시민들은 "멧돼지를 잡아야 하고 이와 관련된 야생동물에 관한 법률을 제정, 추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은 인간 중심으로 진행돼 자연환경과 야생동물을 철저히 무시됐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야생동물보호법률이 취약하기 때문에 밀렵이 성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근 야산에서는 밀렵군들이 놓은 덫을 종종 볼 수 있으며 때로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

야생동물의 서식지는 열악하다 못해 거의 파괴되고 있는 실정이다.

먹이가 부족해 다른 서식지를 찾아 이동하는 야생동물들은 차량 운행이 많은 도로를 건너야 하는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옛말에 '쥐가 막다른 골목에 몰리면 문다'라는 말이 있다.

야생동물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이나 농경지, 도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살기가 어렵다는것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실정을 나쁘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안타깝게 여겨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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