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모충동 후생사 ~ 모충대교 700m 구간

통행인들의 안전사고 위험이 노출돼 수년째 민원이 제기돼왔던 도로에 대한 개선사업이 제때 추진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청주시는 모충대교에서 모충고개 구간의 도로 확장 사업계획을 수립, 올해까지 42억 원을 투입해 일부 구간의 도로 확·포장 공사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모충동 후생사부터 모충대교 구간에 대한 공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700여 m에 달하는 구간은 인도 없이 그대로 방치돼 지역주민은 물론 통행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이 도로는 출·퇴근시간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으로 불법주차까지 통행에 방해를 주고 있어 차량과 사람이 뒤엉켜 사고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시는 공사가 실시되지 않은 구간에 대해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나 그나마 일부 구간은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포함돼 있어 당분간 인도 없는 도로로 방치될 전망이다.

청주시 모충동에 거주하는 정모(42)씨는 "문제의 도로는 인도가 없어 사고가 빈발하는 곳으로 오랫동안 민원이 제기돼 왔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지역을 우선사업지역으로 해야 하나 시가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예산확보가 어려워 공사를 한꺼번에 하지못하고 나눠할 수밖에 없었다"며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역을 제외하고는 내년에 어느 정도 통행인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