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연대등 독자적 활로 모색도 피력
자민련 연석회의
자민련이 19일 신당추진세력의 독자적인 창당선언에 맞서 강경기조로 배수진을 치고 나섰다.
협상의 여지를 남기면서도 보수대통합 등
독자적인 정면돌파 의지도 분명히 한 것이다.
특히 신당의 창당준비위 결성 후에는 '동등한 자격하에 당대 당 통합'밖에 없다는 점을 못박아
향후 전개구도에 귀추가 주목된다.
자민련은 18일 대전 모 호텔에서 김학원 대표와 이인제 의원, 당 소속 단체장, 지방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당직자 연석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통합관련, 신당 측의 성의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시국결의문을 채택하면서도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당 지도부 차원의 독자활로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인제 의원은 이날 "심 지사와 김 대표의 협상 결렬에 이어 7인
회동을 신당측에 제의했지만 아무 응답이 없다"고 말하고 "현재 (자민련은) 하나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자민련의 향배를 결정할 선택의 시점임을
피력했다.
이 의원은 이어 "심-김 회동 시 당시 (심 지사는) 자민련 의원들이 탈당하고 개별적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해 결국 5인 회동
합의는 말도 못꺼내고 결렬됐다"며 "한 사람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자기들만의 정당을 만들면 안된다"며 심 지사와 신당의 사당화를 싸잡아
힐난했다.
김학원 대표는 "통합과 병행해 (자민련)의 역할을 해야한다"며 통합과 별개로 독자활로책 마련에 나설 것임을
피력했다.
김 대표는 이날 보수권 대통합과 보수성향의 열린우리당·한나라당·무소속 의원들과 교류를 강화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이어 기자들과 만나 이날 민주당 한화갑 대표를 만나기로 한 심대평 지사를 비난한 뒤 '당 대 당 통합' 원칙을
재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지금 신당과 통합문제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우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다 떨어질 망정 '당 대 당 통합'
원칙을 지켜나가야 한다"며 당 지도부에 이 같은 원칙 고수를 주문했다.
?
심지사는 자민련을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국민중심당이 삽니다.
이념은 보수보단 중도로 가야 합니다.
중도를 대표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정당이 되세요.
국민중심당은 자민련을 과감히 버리세요.
자민련은 없어질 당이니 지분 줄 필요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