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편성 여론 수렴키로

당진 원당택지개발지구 내에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원당초교의 학구가 조정됐다.

당진교육청 통학구역 조정 자문위원회는 지난 13일 32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청이 제시한 학구조정(안)을 심의한 결과 현재 계성초교 통학구역인 당진읍 원당1리(부경1차 아파트 제외), 원당2리, 시곡1리(1∼5반), 송산면 금암1리(원금암)를 분리, 신설교인 원당초교 통학구역으로 정했다.

원당초교는 원당택지개발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건설돼 전교생이 1700명(1학급당 평균 42명)이 넘는 계성초교의 과대·과밀 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신설되는 30학급 규모의 학교다.

현재 원당지구에는 주공1차 아파트 1050세대를 비롯해 주공2차 아파트 683세대, 부경2차 아파트 397세대 등 대형 아파트가 입주했거나 완공단계에 이르러 학구조정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이로써 계성초교 통학구역은 당진읍 남산리(5반), 계성1·2리, 북문1·2리, 우두1리, 수청2리, 원당1리(부경1차 아파트) 등 8개리로 줄어들었다.

이날 조정위는 원당초교의 학구조정에 따른 학급편성은 "해당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 교육청에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교육장에게 위임했다.

또 계성초교와 당진초교 간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됐던 읍내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내 코오롱·대우아파트의 학구 조정안은 향후 입주단계에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다수 의견으로 일단 미뤄졌다.

한편 당진교육청은 이날 결정된 사안을 해당 학부모와 지역주민 등의 공청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 통학구역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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