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대축제]박승란 노래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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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아줌마 축제, 이 가을에 추억을 많이 만드세요."

14일 아줌마대축제가 열린 대전 안영동 농협대전농산물유통센터에는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가수 현철의 노래 '정정정'으로 시작된 박승란 노래교실은 객석을 단숨에 가득 메우며 노래교실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승란 가요코디네이터<사진>는 "아줌마축제 마당에 나오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며 "오늘 이 행복을 꽉 잡아봅시다"고 외치며 참가자들의 노래 실력을 끄집어 냈다.

세 번째 곡 '열두줄'(가수 김용림 노래)이란 노래를 박승란씨가 선창하자 참가자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화창한 가을 분위기와? 멋스러운 가락에 빠져 들었다.

어려서부터 노래를 좋아했던 박 씨는 갑작스러운 큰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음악에 심취, 현재 직업인 가요코디네이터가 됐다.

가요코디네이터에 대해 그녀는 "노래강사는 단지 노래를 전달하는 것이지만 가요코디네이터는 장소와 행사 분위기에 맞춰 유효 적절히 노래를 할 수 있게 하는 맞춤식 노래 강의"라고 정의했다.

박씨는 "아줌마라는 인상이 강하고, 힘이 세고, 체면도 없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런 생각들은 남편과 아이들을 위한 행동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는 남성 위주의 관점에서 본 잘못된 시각"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아줌마축제가 명실상부한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축제가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갓 결혼한 여성들도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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