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대축제]초대가수 유현상

▲ 가수 유현상
아줌마들의 굉장한 힘이 느껴집니다."

13일 아줌마대축제 개막을 알리는 축하 무대에 오르기 위해 대전 안영동 농협대전농산물유통센터를 찾은 인기가수 유현상은 열띤 축제 분위기에 흥분했다.

유현상은 "아줌마들이 힘든 생활 속에서도 꿈이 있고, 미래가 있는 것이 온몸으로 느껴진다"며 "다른 행사에도 많이 갔는데 이처럼 열광적이고 힘이 있는 무대는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또 "아줌마들이 주도적으로 이끄는 행사는 이제껏 본 적이 없다"며 "생활에 찌들고 가정을 위해 헌신하는 아줌마들이 이러한 축제를 빌려 맘껏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타 행사 관람객들은 조금 보수적이라 조용히 박수만 치지만 대전시민들은 제가 오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어제 밤부터 팬들의 전화가 빗발쳐 대전을 새로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자야', '갈테면 가라지' 등 5~6곡을 준비한 유현상은 단지 축하무대를 떠나서 생동감 있는 축제에 감흥받았는지 예정에도 없던 노래들을 더 불러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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