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오늘 '7일열전' 팡파르

알고보는 스포츠는 재밌다.

충청권의 명예를 떨칠 제86회 울산 전국체전은 대전시가 1456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고, 충남도(선수단 1587명)는 전 종목에 출전해 종합 3위를 노린다. 충북도(선수단 1429명)는 10위를 목표로 힘찬 출발을 알렸다.

대전·충남북 선수단의 주요 경기와 빅게임을 통해 긴장 스릴을 넘어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여보자.
?/편집자

?? 대전 - 육상 전덕형·공세진 金 최대 11개 기대
?? 충남 - 女펜싱 김희정·복싱 백종섭 우승 초읽기
?? 충북 - 축구 건국대·야구 청주기공 사활건 한판

["우승으로…" 힘찬 행진] 제86회 전국체전을 하루 앞두고 개막식 리허설이 진행중인 13일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울산=전우용 기자
대전= 육상에서 충남대가 남여 동반 4관왕을 노린다. 전덕형과 공세진 오누이를 필두로 최대 11개의 금맥을 터뜨리는 빅이벤트다.

전덕형은 15일 남자 100m에 출전, 자신의 대회 첫 금이자 26년 묵은 한국 신기록 갱신에 또 한번 도전한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전덕형, 공세진의 4관왕 달성은 오는 18일.

지난해 체전 여고 축구 준우승팀이자 올 전국대회 결승서 2번이나 고배를 마셨던 대전 동신고는 여자 축구 2인자의 설움을 떨쳐버린다는 각오로 또 한번 대장정에 나선다. 첫 상대는 전남 광양여고로 15일 경기가 열린다.

16일에는 남고 배구에서 대전 중앙고가 대회 2연패를 향해 첫 발을 내딛고, 야구에서 대전고가 강릉고와 1회전을 치른다.

고등부 펜싱 사브르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노리는 송촌고는 16일과 17일 각각 여고, 남고부가 첫 경기를 갖는다.

16일 유도에서는 서구청 예그린이 지난해 결승전에서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시동을 걸고, 올 전국사격대회를 휩쓸었던 대신고와 대전체고가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19일에는 역도에서 대전체고 김용관(105㎏급)이 3관왕에 도전하고, 동대전고 황인혁이 남고 3㎞개인추발에서 대회 3연패를 위해 힘찬 페달을 밟는다.

충남= 태안군청 한정연과 논산시청 강성구가 전국체전 7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한정연은 15일 800m에 이어 18일 1500m에, 강성구는 14일과 16일 각각 타임 레이스 300m와 5000m 계주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축구 남대 선문대는 14일 호남대와, 남고 신평고는 15일 대전 유성생명과학고와 각각 8강 진출을 위한 숙명의 첫 대결을 벌인다.

16일에는 충청하나은행이 핸드볼에서 실업 라이벌 코로사와, 단국대가 럭비에서 실업최강 한국전력과 라이벌전을 갖는다.

한화에 역대 최고 대우를 받고 입단한 유원상이 버티는 천안북일 야구는 17일 포철공고와 첫 경기를 치른다.

18일에는 여자 펜싱의 최고 검객인 김희정(계룡시청)이 6년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고, 19일에는 복싱 남일부 라이트급 백종섭(충남체육회)이 대회 3연패를 노린다.

대회 마지막날인 20일에는 천안시청 강동국이 레슬링 남일 자유형 96㎏급에서 4년 연속 금메달을 향해 매트에 오른다.

충북= 복싱에서 국가대표인 이옥성(플라이급), 조석환(페더급), 김재기(미들급)가 우승의 첫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14일 링에 오르고, 16일에는 건국대 축구가 숭실대와 16강전을 벌인다.

남고 야구에서는 청주기공이 강호 광주 제일고와 17일 사실상의 4강전을 갖고, 청주시청 검도가 천안시청과 맞붙는다.
?/울산=체전 임시취재반

<임시취재반>
반장 = 김현진 레저스포츠 부장
반원 = 최정현 기자(충북본사)·박병립·한남희·최장준 기자(레저스포츠부), 우희철 차장, 전우용·김대환·한상현(충북본사) 기자(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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