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800명 집결 … 출근길 교통혼잡

▲ 민주노총 산하 건설산업연맹 덤프연대 대전지역 조합원 200여명이 13일 서울에서 열릴 덤프연대 출정식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을 시도하다 저지하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유성IC 일대가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신현종 기자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덤프연대 대전·충남 지역 조합원 800여 명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덤프연대 출정식에 참가에 앞서 이날 오전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각각 트럭을 집결,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로 인해 시위 장소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출근 길이 교통혼잡을 빚었다.

대전 지역 조합원 200여 명은 덤프트럭을 이용, 유성인터체인지를 통해 상경을 시도하다 경찰의 저지로 무산되자 유성구 대전MBC 인근에서 집회를 가졌다.

또 충남 지역 조합원 600여 명은 충남 천안시 백석동 종합운동장 등 12곳에 트럭을 집결시키고, 생존권 보장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천안지회는 종합운동장에 100여 대의 트럭을 집결시키고, 덤프연대의 입장을 표명한 후 10여 대의 덤프트럭을 이용, 천안 시내를 시위 운행하고 오후 12시 50분경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2차 총파업 출정식'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했다.

이날 천안지회는 ▲건설회사를 통한 유류보조 중단과 모든 덤프 차량에 유류보조 지급 ▲과적원인 제공자 처벌이 가능하도록 도로법 개정 ▲체불임금 즉각 지급 등을 요구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10개 중대 1200여 명의 병력을 시위 현장에 투입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 /최진섭·전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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