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서 정당공천제 폐지등 결의문 낭독

<속보>=충남도내 시·군의원을 포함 전국 기초의회 의원들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대규모 궐기대회를 가졌다.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의원 3000여 명이 참석,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및 중선거구제 도입 등의 공직선거법 개정을 규탄하며 공직선거법 재개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특히 16개 시·도 협의회장은 삭발시위에 이어 ▲정당공천제 폐지 ▲중선거구제 폐지 ▲의원정수 축소 최소화 등을 촉구하며 쓴 혈서를 들고 국회의장실에 전달했다.

의원들은 "국회가 지방자치의 본질을 왜곡하면서까지 국민의 눈과 귀를 틀어막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며 "정치적 야합에 의해 이뤄진 기초의원 정당공천제와 중선거구제는 즉각 철회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지난 6월 정당공천제와 중선거구제 도입을 비롯해 의원정수 20% 축소 등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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