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산악사고 잦아 '조심'

산악사고는 대부분 9~10월에 발생하고 있으며, 사고발생 건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 13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모두 143건으로 168명이 구조됐다.

이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 31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137건에 148명이 구조된 것보다 6건에 20명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해 월평균 산악사고 중 9월~10월에 발생한 산악사고가 4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올들어 9월~10월 13일까지 34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36명이 구조됐다.

실제, 12일 오후 2시 9분경 충북 제천시 수산면 가은산의 한 절벽아래에 등산객 김모(54·여)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등산객 김모(42)씨가 발견해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앞서, 11일 오후 3시경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속리산 국립공원에서 김모(57·여)씨가 발목 부상으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충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산악사고는 평소 안전의식 없이 무리한 산행을 하다 뜻하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며 "산을 오르기전 자신의 건강상태와 산에 대한 기초적인 안전지식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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