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인상 불구 대형유통매장 매출 19~23% 늘어

배춧값이 급등하자 포장김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매장에서 직접 담가 파는 김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늘어났으며 이마트도 포장김치 매출이 지난해 이맘때 보다 19% 늘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포장김치 매출이 지난해보다 무려 23.7% 급증했다.

이같은 매출증대와는 별도로 식품업계는 배추·무 등 채소류 가격의 폭등에 발맞춰 포장김치 가격을 일제히 인상하고 있다.

A업체는 이 달부터 김치 가격을 평균 11% 이상 올렸다.

제품별로는 포기김치(2.5㎏)가 1만 2800원에서 1만 4300원으로, 총각김치(2.5㎏) 1만 4900원에서 1만 6200원, 열무김치(500g)는 4000원에서 4300원으로 각각 올랐다.

업체 관계자는 "배추 등 원부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포장비, 물류비 상승까지 겹쳐 가격 인상이 불가피 했다"며 "특히 고랭지 배추 가격은 1㎏에 94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41%나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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