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2리 작목반, 가공업체와 납품계약

농산물 수입개방과 가격폭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감자재배 농민들이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 확보에 나섰다.

서산시 음암면 신장2리 감자재배 작목반은 최근 시 농업기술센터 주선으로 작목반 17농가 20㏊ 규모의 감자밭에 가공용 감자를 심어 내년 6월부터 박스(20㎏)당 8800원에 납품하기로 감자 가공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작목반원들은 과자와 스넥류를 만드는 가공 감자의 경우 일반 노지감자보다 300평당 20% 정도 수확량이 많고, 출하시기에 가격변동에 따른 위험부담도 없기 때문에 예년보다 20∼30% 정도 소득을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기부 작목반장은 "이번 가공감자에 대한 대규모 계약재배가 성사돼 작목반원들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서산 감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품질 좋은 감자를 생산하는 데 힘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가공 감자는 일반감자에 비해 크기가 0.5배 크고 전분 함유량이 많으며, 기름에 튀기더라도 흰색을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