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시·군 농특산품전'서 황토사과 최우수상등 상위 입상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상호기술 정보제공을 위해 11일부터 15일까지 청주체육관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시·군 농특산품 한마당행사에 출품한 보은군의 농특산물 25점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이번 행사 중 하나인 우수 농산물 심사에서 보은읍 노티리 박창원(46)씨가 출품한 보은 황토사과가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탄부면 사직리 김옥자(46)씨의 황토 밤고구마와 회북면 건천리 전형선(46)씨가 출품 한 대추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씨는 80년부터 사과재배를 시작해 현재 보은읍 노티리 사과품목반 회장을 맡고 있으며, 5500평의 사과밭에서 300평당 4.5톤을 생산하는 선진농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씨는 1988년부터 '밤 고구마'를 재배하기 시작해 현재 5800평의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는 농업인으로 김대중 대통령 재임시절 5년 연속 청와대에 고구마를 납품해 화제를 모은 장본인이다.

김씨와 함께 우수상을 수상한 전씨는 임업후계자로 1996년부터 회인에서 야산을 개간하며 대추를 재배하기 시작해 현재 1만2000평의 대추농장을 마련한 억척 농군으로 이번 행사에 '홍안'을 출품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보은군의 농산물은 청정지역의 황토에서 재배돼 미네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환경친화적이다"며"앞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을 위해 농업인단체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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