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인물]장덕수 충북소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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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도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지난 11일 충북 청원군 내수읍 충북소주 앞 광장에는 장덕수 대표이사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조촐한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충북소주가 아직도 도민들의 마음 깊이 자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1년간 쉼 없이 달려 왔지만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충북소주는 장 대표 취임 이후 충주지점을 열고 보은 등 남부권에 영업소를 설치하는 등 영업력 강화에 힘써 도민주로서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충북소주는 지난 6월 28일 일본에 소주를 연간 300만 달러 수출하기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두 번째 해외 공략 지역인 미국에 오는 11월 초 수출 물량이 출고 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지난해 취임 이후 현장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장 먼저 개최해 신선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장 대표는 "회사 내에서 모든 부서와 직원들이 똑같이 소중하고 필요하지만 제조업에서는 현장 분위기가 좋아야 질 좋은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충북소주는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강화에 힘써 지난 9월 처음으로 월 10만 상자를 판매하는 등 회사가 경영안정의 기틀을 잡아가고 있다.

특히 장 대표는 '청풍'(淸風)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업계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소주업체들이 자체브랜드로 수출을 하는 것은 진로와 두산을 제외하고는 것의 드문데다가 충북소주는 국내 소주업체 가운데서도 규모가 작은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충북소주는 당장 이익을 내기보다는 도민들과 애환을 함께하는 기업으로 커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나온 50년보다 앞으로 더 긴 세월 동안 도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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