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日이어 9월 美와 계약, 11월초 1만상자 물량출고

충북소주가 지난 6월말 일본 수출에 이어 미국 진출에 나선다.

충북소주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미국 측 대리인과 소주 수출 계약을 마무리 지었으며, 오는 11월 초 미국 소주시장 개척을 위해 컨테이너 5대(1만상자) 물량을 출고할 예정이다.

충북소주는 한인 밀집 지역인 동부와 서부지역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며, 일본과 마찬가지로 미국 시장에서도 자체 브랜드인 '청풍'(淸風)으로 수출한다.

이에 앞서 충북소주는 지난 6월 28일 일본 주류 유통 회사인 거림CNT(주)와 연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협약식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주류업계에서는 충북소주의 잇따른 해외시장 진출에 대해 국내 소주시장이 진로소주를 제외하고는 거의 자도주 수준을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충북 소주시장 규모가 전국대비 2.6% 수준에 불과해 시장 개척의 한계를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더구나 하이트맥주의 진로소주 인수 이후 주류업계의 지각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향후 소주시장의 판세 변화에 대비한 장기적 포석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충북소주 관계자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여러가지 준비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어 오는 11월 초에는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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